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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체태아의학회


About us인사말

존경하는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17대 회장을 맡게 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오민정입니다.

먼저 학회를 든든하게 이끌어 주신 박중신 전 회장님과 역대 회장님, 그리고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994년 창립 이래 선배님들께서 쌓아 오신 학문적 전통과 헌신 위에서 회장의 소임을 이어받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우리는 심각한 저출산과 분만 인프라의 위축이라는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고령 임신과 기저질환을 동반한 임신, 다태 임신은 오히려 늘어 고위험 임산부의 비중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명의 산모와 태아가 더욱 소중해진 지금, 임산부와 태아 두 생명을 함께 지키는 모체태아의학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분만실과 진료실을 지키고 계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학회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역시 학술 역량의 강화라고 생각합니다. 학술대회가 최신 지식을 전달받는 자리를 넘어, 회원 여러분이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다음 연구의 실마리를 얻어 가는 자리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자를 모시고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하되, 우리 회원들의 연구가 늘 그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국의 회원들이 연구회를 통해 서로의 자료와 경험을 모으고,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 산모들에게 맞는 답을 함께 찾아가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여 산모와 의료진에게 가장 과학적이고 안전한 길을 제시하는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이렇게 쌓인 연구와 경험은 다음 세대에게 이어져야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전공의와 전임의가 모체태아의학을 선택하고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다듬고, 젊은 연구자들이 학회 안에서 마음껏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장을 넓혀 가겠습니다.

좋은 연구와 교육도 그것을 펼칠 수 있는 진료 현장이 지켜져야 빛을 발합니다. 고위험 임산부 진료체계와 분만 인프라를 지키기 위한 제도 개선과 국가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분만 현장의 의사들이 안심하고 진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전문학회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은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지혜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학회가 회원 여러분께 늘 열려 있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과 가정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09월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 오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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