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29차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페링학술상에 서울의대 박교훈 교수 수상…상금 기부 의사 밝혀
김아름 기자 ar-ks486@bokuennews.com / 2023.06.19 16:25:49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김영주)는 지난 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국의 조산(preterm birth)의 대가로 알려진 쉐필드(Shefferfield)대학의 딜리 아눔바(Dilly Anumba)교수의 강의로 시작됐다.
학회에서는 55명의 회원이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시행했고 ▲최우수 구연상: 고려의대 정영미 교수 ▲우수 구연상: 성균관의대 성지희 교수, 이화여대 김수민 학생 ▲최우수 포스터상: 인하의대 최수란 교수 ▲우수 포스터상: 서울의대 최보영 전임의, 이화여대 이가인 학생 등이 수상했다. 전공의에게 수여하는 Young investigator 상은 차의과학대 성혜림 전공의가 수상했다.
제3회 페링학술상은 조산과 자궁 내 감염 관련해 우수한 연구업적의 성과를 보인 서울의대 박교훈 교수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박 교수는 상금 500만 원을 학회 발전을 위해 모체태아의학회에 기부했다.
제1회 젊은의학자상은 임신성 고혈압 질환의 태반 세포의 기전분석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제의대 양승우 교수가 수상했다.
김영주 대한모체태아의학회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은 "저출산 대비 고위험 임신부의 증가로 열악한 진료환경으로 인한 산부인과 기피 현상의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모체태아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어려운 환경에서 많은 산부인과 개원의와 교수, 전임의, 전공의, 간호사, 연구원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