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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체태아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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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학술 연구과제 선정 연구회

임신성당뇨 연구회

"임신성 당뇨 여성에서 자궁수축억제제가 산모와 신생아 이상혈당에 미치는 영향" 임신성당뇨 연구회 위원장 고현선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임신성 당뇨 연구회에서는 2021년 연구주제로 15개 기관의 연구회 위원들이 함께 데이터를 모아 진행할 수 있을만한 주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2차 온라인 회의를 거치면서 우선 너무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연구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한 결과 ‘임신성 당뇨 여성에서의 자궁수축억제제 사용시 산모와 신생아 이상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다기관연구주제로 제출하여 선정이 되었습니다. 조산은 신생아 예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조산 예방은 모체태아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문제입니다. 자궁수축억제제는 조기진통이 있는 임신부들에게서 임신기간을 연장시키고, 태아 폐성숙을 위한 산전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사용시간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자궁수축억제제에는 대표적으로 beta-agonists, calcium channel blockers, oxytocin antagonists, magnesium sulfate 등이 있습니다. Beta-agonists는 1차적인 주사제로 많이 사용되지만,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고, calcium channel blockers와 oxytocin antagonist는 일반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산모 고혈당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보고되어, 임신성 당뇨 또는 당뇨가 합병된 임신부에서는 calcium channel blockers와 oxytocin antagonists가 우선 고려됩니다. 그러나, 이 두 약제들도 임신성 당뇨 임신부들에서 혈당관련 이상반응이 없는지는 조사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들 임신성 당뇨 임신부 들에서 자궁수축억제제를 적용하였을 때, 산모와 신생아 이상혈당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자 다기관 연구가 계획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임신성당뇨가 합병된 임신부에서 조기진통이 발생할 경우 자궁수축억제제 선택을 위한 하나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임신성 당뇨 연구회에서 최세경 교수(간사)를 중심으로 계획하고 있는 또 하나의 주제는 ‘당뇨 또는 임신성 당뇨가 합병된 임신부에서 태어난 극소 체중미숙아들에서 출생 체중에 따른 성장의 패턴 분석’ 입니다. 임신 중 당 조절이 불량한 경우 태아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가장 잘 알려진 문제점입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출생체중이 과체중 또는 저체중과 같은 신생아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임신성 당뇨병 자체가 출생체중과 관계없이 자녀의 소아기 과체중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 및 임신성 당뇨 산모의 조산아의 경우 출생체중과 향후 체중증가 양상이 어떠한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 신생아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이들의 성장패턴을 연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임신성 당뇨 연구회는 작은 것부터 함께 해 나가면서 연구역량을 키워, 대표적 고위험 임신 중 하나인 임신성 당뇨 임신의 예후향상을 위해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다태임신 연구회

"쌍태임신에서 자궁경부봉축술의 임상적 의의를 알아보기 위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 다태임신연구회 위원장 정진훈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모체태아의학회 다태임신 연구회에서는 2021년 모체태아의학회가 주관한 다기관 학술연구과제 공모에 당선되어 연구계획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그 동안 저희 다태임신 연구회에서는 임상현장에서 다태임신부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 중 2018년 “쌍태임신에서 후기 조산 시 스테로이드의 효과에 대한 다기관 연구”로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연구과제로 선정 된 봐 있었는데 올해 다시 선정되어 저희 다태임신연구회 위원들 모두 영광스럽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1 연구과제는 “쌍태임신에서 자궁경부봉축술의 임상적 의의를 알아보기 위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 입니다. 본 연구는 전국 11개 의과대학병원의 쌍태임신부의 분만 결과를 다기관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자궁경부무력증을 진단받고 자궁경부봉축술을 시행 받은 쌍태 임신 산모에서의 임상적 의의를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출생아수가 년간 28만명 미만으로 감소하는 심각한 저출산 국가로, 늦은 결혼 연령에 따른 난임여성의 증가로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임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다태 임신은 증가하여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출생아수의 4.6%가 다태임신 출생아 입니다. 쌍태임신은 단태임신에 비해 유산, 태아이상, 임신성 고혈압등의 산과적 합병증뿐 아니라 쌍태아수혈 증후군, 선택적 태아성장장애와 같은 쌍태임신 특이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고위험 임신으로 저희 산부인과 의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조산이 위험성이 높아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만 쌍태임신에서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어떠한 처치도 의미있는 결과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일부 처치는 오히려 조산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자궁경부봉축술은 단태아 임산부의 자궁경부무력증 치료 방법으로써 자리를 잡았으나, 쌍태아에서의 자궁경부봉축술은 아직까지는 조산의 위험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조산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상황의 자궁경부무력증 진단 하에서는 쌍태아에서도 자궁경부봉축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에 이번 다기관 연구를 통해 쌍태아에서 자궁경부봉축술의 임상적 의의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국 11개 의과대학병원의 쌍태임신부의 분만결과를 분석하는 것으로 2차 분석을 통해 아스피린 사용에 따른 임신성 고혈압의 예방 평가와 단일융모막성 쌍태임신에서 적절한 분만시점을 정하기 위한 연구도 더불어 시행하고자 합니다.
이번 연구로 짧은 자궁경부 소견으로 자궁경부봉축술 시행 여부를 고민하는 쌍태임신부들에게 좋은 상담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혈압 연구회

"국내 산모들의 임신 중 아스피린 사용의 효용성" 고혈압 연구회 위원장 황종윤
(강원의대 강원대병원)

모체태아의학회 고혈압 연구회는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 질환에 대한 연구를 하는 연구회입니다. 그 동안 임신성 고혈압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국내 의료진 설문 조사, 임신 중독증 예측에 대한 최신 지견, sflt-1/PLGF 의 효용성에 대한 pilot study 등의 발표를 통해 연구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21년 연구주제는 "국내 산모들의 임신 중 아스피린 사용의 효용성"입니다. 임신 중 아스피린 사용은 그 동안 국외 산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어, 이미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많이 입증된 상태입니다.

2014년 United States Preventive Services Taskforce (USPSTF)에서는 고위험임신부 (임신중독증의 기왕력, 고혈압, 신질환, 당뇨, APAS나 SLE, 다태 임신의 기왕력이 있는 임부)에게 임신 12주 이후 저용량 아스피린을 투여하는 것은 임신중독증의 빈도를 24%, 태아성장지연의 빈도를 20% 감소시킨다 보고하였고, 이에 따라 위험인자를 가진 임신부에게 저용량 아스피린의 투여를 권고하였습니다.

이후 2017년 Rberge 등의 무작위 연구를 분석한 메타연구와 Rolink 등의 고위험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 연구에서도 임신 중 저용량 아스피린의 사용이 임신 중독증 예방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데이타를 기반으로 2018년 ACOG와 SMFM에서 임신중독증 예방을 위한 임신 중 저용량 아스피린 투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되었는데 저용량 아스피린을 임신 12주에서 28주사이에 복용하여 분만 전까지 유지하도록 하였고, 투여대상은 임신중독증의 위험인자의 위중도를 고려하여 권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외국 가이드라인마다 투여 여부에 중요한 위험 인자에 대해 차이를 보이며, 국내 산모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어느 가이드라인을 따라 아스피린 투여를 결정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전자간증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인 나이의 경우 지침 별로 차이가 있으며, 특히나 고령 산모가 급격히 늘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 이를 국내 산모에게 그대로 적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고혈압 연구회에서는 국내 산모의 임신 중 아스피린 사용에 따른 임신 결과를 확인하여 국내 산모의 임신 중 고혈압 질환의 재발에 대한 아스피린의 효용성을 알아보고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신 중 아스피린의 적절한 사용 시기 및 적응증을 만들고자 합니다.

연구의 성공을 위해서 고혈압 연구회는 최선을 다하겠으며, 모체태아의학회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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