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체태아의학회 산하에는 9개의 연구회가 있어 각 연구회에서 여러가지 주제로 다기관 공동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2021년 9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연구회 학술대회에서 연구회의 공동연구에 대한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한 보고하였는데, 발표 후 많은 회원분들께서 연구회의 소속기관이 아니어도 공동 연구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였고, 연구회의 목적이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한 산과학의 발전이기 때문에, 연구회 위원이 아니더라도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원 누구나 관심있는 분들이 자유롭게 공동연구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안서를 공모하였다.
이에 역학연구회에서는 전치태반 환자에서 태반 위치에 따른 산모/신생아 예후 탐색 및 불량한 예후 예측 모델 개발 및 검증이라는 연구제목으로, 임신성당뇨연구회에서는 임신성 당뇨 여성에서 자궁수축억제제가 산모와 신생아 이상혈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혈압연구회에서는 국내 산모의 임신 중 아스피린 사용에 따른 임신 결과 비교라는 공동연구를 제안하였고 작성된 제안서는 2022년 1월에 모체태아의학회 회원들 전체들 대상으로 메일로 발송되었고, 해당 내용은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개시되었다.
연구회 | 연구제목 | 책임연구자 | 연락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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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연구회 | 전치태반 환자에서 태반 위치에 따른 산모/신생아 예후 탐색 및 불량한 예후 예측 모델 개발 및 검증 |
박인양 | ooooobbbbb@catholic.ac.kr |
임신성당뇨연구회 | 임신성 당뇨 여성에서 자궁수축억제제가 산모와 신생아 이상혈당에 미치는 영향 |
고현선 | mongkoko@catholic.ac.kr |
고혈압연구회 | 국내 산모의 임신 중 아스피린 사용에 따른 임신 결과 비교 | 황종윤 | rapidhwang@kangwon.ac.kr |
이 결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모체태아의학회의 회원들께서 임신 합병증의 개선과 더 나은 신생아의 예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모체태아의학회의 눈부신 발전이 기대되는 바이며, 이에 발 맞추어 대한 모체태아의학회에서는 다기관 공동연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다기관 공동연구 진행 관련 내용 역학연구회 위원장 박인양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역학연구회에서는 2020년 자궁근종을 동반하거나, 자궁근종수술을 받은 여성에서의 임신예후에 관련하여 국가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논문발표를 하였고, 2021년에는 국내 선천성기형의 최근 유병율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국가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현재 논문 작업 중에 있습니다.
2022년 역학연구회의 목표는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국가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고령임신의 증가에 따른 임신 합병증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출산은 심화되고 있으나, 35세 이상 고령임신은 전체 임신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하였습니다. 분만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는 시점에서, 임신 합병증의 위험요소들을 파악하고 인프라의 재배치, 응급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은 점점 증가되고 있습니다. 임신부의 고령화는 임신 합병증과 연관성이 있으나, 나이에 따라 어느 정도의 위험이 증가하는지에 대해 국가 빅데이터를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두번째는 제왕절개분만의 증가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전치태반의 국내현황, 수술이 결정되는 시기, 실제 수술시기, 태반위치에 따른 산모/신생아 예후 등을 다기관 연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며, 이를 통해 불량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전치태반은 분만 전 출혈의 대표적 원인으로, 출혈로 인하여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큰 위험요소이기도 하며, 유착태반을 동반할 경우 더욱 심각한 합병증에 이를 수도 있는 중증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각 기관별로 데이터를 보고한 것들은 있지만, 전국의 각 지역의 데이터를 취합하여 분석하는 것이 국내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고위험산모관리체계를 세워나가는 바탕자료로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국각지의 많은 병원들이 연구에 동참하여 주신다면, 연구 뿐 아니라 정책자료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역학연구회는 14대 대한 모체태아의학회 출범 이후 6차례의 활발한 온라인 미팅을 통해 국내 역학에 필요한 연구방향을 모색해 왔습니다. 모체태아의학회 회원님들 중 동참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역학연구회는 항상 열려있습니다.